샤이니, 영국 런던 공연 ‘대성황’
샤이니, 영국 런던 공연 ‘대성황’
  • 백은지 기자
  • 승인 2011.11.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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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측 “‘해리포터’보다 빠른 티켓 매진”
그룹 ‘샤이니’가 한국 아이돌 그룹 중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는 지난 3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런던 레스터 스퀘어의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 무대에 올랐다.

SM은 “이날 오전부터 극장 주변으로 ‘샤이니 사랑해’, ‘샤이니 우리만 봐줘’ 등 한글로 만든 플래카드와 태극기 등 다양한 응원도구들을 든 현지 팬들이 운집했다”며 “샤이니의 히트곡들을 합창하고 퍼포먼스를 그대로 따라하는 등 일대 혼잡을 이뤘다”고 알렸다.

오데온극장은 “샤이니 오프닝 갈라콘서트 매진 속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티켓 오픈 첫날보다 더 빨랐다”며 “티켓 예매로 시스템이 다운된 것은 샤이니 공연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SM은 “샤이니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티켓 예매 오픈 1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면서 무려 5시간이나 예매 시스템 전체가 불통되는 해프닝도 있었던 만큼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며 “세계적인 스타들의 영국 방문 시 현장 정리와 경호를 담당하는 전문경호팀을 투입, 일명 ‘조지 클루니’급 경호를 했다”고 자랑했다.

제6회 런던 한국영화제 오프닝 갈라콘서트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헬로’, ‘루시퍼’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멤버별 무대를 꾸몄다.

SM은 “팬들은 한국어 가사로 된 샤이니의 히트곡을 따라부르고 각종 한글 응원문구가 담긴 플래카드와 풍선 등을 흔들며 열광했다”며 “뮤직비디오로만 접했던 샤이니의 무대를 직접 보고 있다는 기쁨에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를 비롯해 더 타임스, CNN 등이 취재했다.

샤이니는 공연 뒤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했다.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작인 ‘최종병기 활’ 소개와 상영회에도 참석했다.

한편, 샤이니는 4일 귀국한다.

12월7일 일본에서 첫 앨범 ‘더 퍼스트’를 발매하고 오사카 콘서트 등 현지 프로모션을 벌인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