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함께 가는 길 찾겠다”
“야권통합, 함께 가는 길 찾겠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10.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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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과 오찬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추진 중인 야권대통합과 관련,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과의 오찬을 갖고 “혁신과 통합이 제안하는 이념과 목표가 지금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시민들의 뜻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혁신과 통합’이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고 큰 도움이 됐다”며 “끝날 때까지 함께 해줘서 제가 감사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오찬을 함께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야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해찬 상임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새벽 1시까지 합창을 연습하며, 그렇게 이번 선거에서 이기고 내년 정권교체로 가야된다는 절실한 마음이 반영된 것을 보며 선거 승리를 예감했다”며 “서울시정을 잘 이끌어 내년 정권교체로 가는 데 밑거름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상임대표는 “박 시장의 당선 자체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서울시장, 시민들과 함께 하는 서울시에 희망을 주었다”며 “그 희망을 실제로 현실 속에서 실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