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산시장 재선거 ‘안개속’
10.26 서산시장 재선거 ‘안개속’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1.10.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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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후보 오차범위내 박빙 구도...도의원 보궐선거도
10.26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 및 도의원 보궐선거가 선거일 이틀을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구도로, 후보들의 피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산시 재.보궐선거 유권자는 총 12,4553명으로, 선관위는 예상 투표율 목표치를 45%를 잡고 있으나, 막상 유권자는 재선거에 따른 식상함과 경기침체, 한참 가을걷이에 손놀림이 바쁜 농촌 일손 부족 등으로 선관위 목표치보다는 투표율이 밑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산지역은 지난 22일 선거기간 마지막 주말을 전후해 자당 후보의 선거지원유세에 서산시 민심을 얻기 위해 한나라당 박근혜, 민주당 손학규, 자유선진당 심대평, 이회창 등 전.현직 당대표 및 간판 정치인을 내세운 화력공세로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이날 유세로 인해 자당 후보가 선거 종반 우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간주, 마지막 까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는 한나라당, 선진당, 열린우리당 출신의 후보들이 서산시장직을 돌아가며 맡아오다 이번 재선거 빌미를 마련한 한나라당 유상곤 전 시장의 낙마로 치러지게 됐지만 선거 기일 이틀을 앞둔 싯점에서 민선 5기 잔여 임기를 마칠 적임자는 안개속의 미궁에 가려져 있다.

중앙에서 오랜기간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걸며,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연장,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등 정책을 공약으로 유상곤 전 시장에 이어 한나라당의 서산시장 수성을 사수해야할 이완섭(54 )후보가 박근혜 지원 유세에 힘입어 마지막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서산시청에서 오랜 공무원 생활로 기획통으로 알려진 민주당 노상근(55) 후보가 서울시장후보 박원순 변호사에 이어 시민단체와 야권4당 단일화에 이어 대산지역 노동자들의 잇따른 지지선언을 받으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노 후보는 대산항 조기완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이끌어내겠다는 핵심공약과 보편적 복지정책을 내걸고 있다.


또한 충청도에서의 여당인 맹주 자리를 지켜낸다는 자유선진당 박상무(52) 후보가 시의원 3선과 도의원의 행정 경험으로, 인구 30만의 강한 서산, 강한 경제를 기치로 선진당의 아성을 사수하겠다는 패기를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훓어 나가고 있다.

박 후보는 전공인 사회복지사를 살려 시민 복지에 핵심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차성남(62)후보는 자유선진당 공천 후유증으로 탈당하고, 홀로 외로운 선거을 치러 오고 있지만, 지난 4.27 서산시장 선거에서 2,2048표를 얻으며 차선한 득표력과 도의원(2선), 34년의 교육공무원 경험을 앞세워 이번 재선거에 와신상담 권토중래 중이다.

차후보는 농민과 빈민층, 40-50대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타 후보와 마찬가지로 오차 범위내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