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발
  • 강원/김성수기자
  • 승인 2011.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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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상지영서대총동창회
상지대학교 및 상지영서대학교의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재단 설립자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및 상지학원 정상화 방해와 7만여 전체 졸업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총동창회는 보도자료에서 “박 후보는 기고문을 통해 사학의 공공성 강조로 자주성 및 자율성을 무시해 사학의 국공립화 및 설립자 몰아내기와 ‘학내 구성원이 운영하는 학교가 민주적 학교’라며 반자본주의적 및 반민주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법인 상지학원 상지대학교의 설립 및 형성과 무관함에도 설립자의 복귀 저지를 목적으로 2001년 당시 상지대 강만길 총장과 함께 ‘시민대학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적극 활동했고, 불법 정이사로 재임하며 2년 동안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대법원의 임시이사가 정이사 선임 무효화 판결에 대해 ‘많은 법학자들이 공교육 정신을 근본적으로 부정한 잘못된 판결’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면서 “이는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가 ‘교과부는 하루빨리 사분위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재심을 요청해야 한다.

사분위와 같은 기구가 학교의 운명을 좌우하도록 한 것은 잘못으로 속히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사분위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법률 불복종을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검찰 고발에 대해 “모교의 조속하고 완전한 정상화와 발전은 김문기 설립자의 이사회 참여와 이사장으로 복귀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확신하기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