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문재인, 함양군수 재선거 지원유세
정몽준·문재인, 함양군수 재선거 지원유세
  • 함양재래시장현장/박우진 기자
  • 승인 2011.10.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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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후보 찍어 군 발전시켜달라”
문재인 “윤학송 후보 군 발전시킬 유일한 사람”

10,26 함양군수 재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은 22일 함양 재래시장 날에는 비가내린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함양을 방문해 최완식 후보의 지원유세를 벌였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함양 중앙상설시장 앞길에서 “그동안 함양군민들은 무소속 후보를 찍어 많은 고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젠 힘 있는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 그만 고생하시고, 함양을 발전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한나라당 최 후보가 당선되면 정부와 여당에서 함양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함양군 재향군인회(회장 하기식)와 6·25참전경찰유공자회(회장 정순복)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같은 장소에서 무소속 윤학송 후보의 지원유세를 했다.

문 이사장은 “윤 후보는 민주운동을 함께한 오랜 동지”라고 소개하고 “함양의 새 정치를 이끌고 발전시킬 유일한 사람”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윤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신뢰하는 인물이어서 만약 당선되면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와 문 이사장은 각각 지원유세를 마치고 나서 비를 맞으며 함양 중앙상설시장을 돌면서 상인,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함양읍 정모(56)씨는 “일부 지지자들 측에서 불법선거로 선거분이위기를 흐렸으나 비가 내린 가운데도 비를 맞으며 한 표를 호소하는 것을 보니 이번선거에는 꼭 투표를 해야겠다”며“청렴함양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마지막 까지 정정당당한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