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의 꽃, 백양단풍축제 열린다
가을축제의 꽃, 백양단풍축제 열린다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1.10.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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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백양단풍축제 내달 4~5일 개최
아름다운 오색 애기단풍의 향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백양단풍축제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내달 초에 열린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사람과 자연의 공감!’이라는 슬로건으로 11월 4일부터 2일간에 걸쳐 국립공원 백암산과 백양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단풍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관 주도의 축제를 탈피,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북하면번영회가 주최하며, 소모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이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적인 축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개막행사와 주무대 공연을 없애고, 간단한 개막선언과 함께 백암산 단풍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단풍 숲 7080공연과 품바.퓨전난타, 통기타, 금관 앙상블 공연 등이 일광정 주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는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 엽서전, 단풍잎 모자이크, 국립공원 숲속체험 등 단풍과 관련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에 재미를 더한다.

장성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도 예정돼 있다.

단체는 축제에 단풍을 즐기려는 외부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에 중점을 두는 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친환경 농.특산품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판매를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관광객들이 즐겨 구입할 수 있도록 최대 4일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10월에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돼 색이 붉고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방문해 오색 애기단풍의 향연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운 애기단풍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선명하고 빛깔이 고운 단풍으로 널리 알려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가을 단풍과 산행을 즐기는 단풍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