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옥상정원, 내년 3월 개방
부산시청 옥상정원, 내년 3월 개방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1.10.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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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오아시스 ‘하늘마당’ 10억원 투입 3천359㎡ 규모 조성
부산시는 시청사에 조성한 옥상정원 ‘하늘마당’을 내년 3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3천359㎡ 규모의 하늘마당은 부산의 대표적 공공기관인 시청 옥상에 친환경 비오톱 공간을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시는 이곳에 국비와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등 수목 36가지 6천872그루, 초화류 48가지 1만3천314그루를 심었다.

허브원, 생태습지, 암석원, 논 체험장, 축제마당 등도 조성했다.

특히 옥상녹화에 적합한 다육식물을 심어 사계절 푸르고 꽃이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과 고추, 방울 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논 체험장, 텃밭도 만들었다.

시는 “시청사에 조성된 자연생태 공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옥상정원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시민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하늘마당을 적극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하늘마당 탐방프로그램은 부산시 공원녹지 민관협력단체인 (사)부산그린트러스트에서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2차례 진행된다.

전문 환경해설사가 배치돼 하늘마당의 다양한 수목, 초화와 생태 해설, 옥상녹화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