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단위 봉사’김혜자씨, 세종문화상
‘지구촌단위 봉사’김혜자씨, 세종문화상
  • 백은지 기자
  • 승인 2011.10.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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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24차례 구호활동 어린이 103명과 결연 매달 후원
배우 김혜자(70,사진)가 사회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문화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전 11시 문화부 강당에서 제30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김혜자 등 개인 3명과 단체 1곳을 선정, 시상했다.

자선단체인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김씨는 한국에서 외국 구호활동이 처음 시작되던 1991년부터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대지진과 케냐 대기근 현장봉사 등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 20년 동안 24차례 구호활동을 통해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103명과 결연해 매달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시에라리온에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30개 가정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담 킴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의 주민을 위한 ‘김혜자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회봉사와 함께 민간인 신분으로 국제 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가 됐다.

민족문화 부문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 학술 부문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 예술 부문에서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EO 겸 예술감독이 뽑혔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민족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