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귀농·귀촌 정착 맞춤형 지원
경북도, 귀농·귀촌 정착 맞춤형 지원
  • 경북도/이승호 기자
  • 승인 2011.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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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시책 발표… 2020년까지1만5천가구 정착 목표
경북도는 13일 농업인회관에서 선도 귀농.귀촌자 및 희망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귀농.귀촌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맞춤형 귀농.귀촌지원 시책은 귀농.귀촌자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미래 우수 농업인력의 체계적인 확보를 위해 기존의 생계형 지원시스템에서 영농목적형, 농촌체류형, 전원생활형 등 유형별로 보완.재정립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이다.

특히 주요 추진내용은 귀농.귀촌자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준비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귀농코디네이터 육성과 멘토링제(귀농인-지역지도자-공무원), 귀농.귀촌 가이드북 제작,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한 귀농인 교육과정 확대 및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 등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동화 융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귀농.귀촌 한마당잔치, 결혼이주여성 후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실태조사, 민간 귀농모임 활성화 및 귀농.귀촌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기찬 농촌건설은 물론 ‘경북도에서 새일터, 새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2012년까지 귀농.귀촌 1만5천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귀농.귀촌자들의 상담을 위해 도와 시군에 전담부서 운영, 귀농전용전화(1577-2337)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농촌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센터(2개소), 농촌보육정보센터(12개소)를 운영, 자녀들의 보육과 방과 후 아동 학습지도, 여성농업인 고충상담 등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귀농.귀촌포럼 구성 운영 및 맞춤형 귀농.귀촌시책 추진으로 침체된 농업.농촌에서 벗어나 돈이 되고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 건설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귀농 준비 단계부터 안정 정착까지 철저한 멘토링제와 귀농인들이 지역사회로의 동화.융합되는 기회제공 및 귀농.귀촌자 자생 모임 활성화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 2009년 1천118가구, 2010년에 1천112가 등 전국의 27%를 차지,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