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지적공사 청사‘첫 삽’
전북 혁신도시 지적공사 청사‘첫 삽’
  • 송정섭기자
  • 승인 2011.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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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855㎡ 규모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
대한지적공사가 12일 오후 전북혁신도시에서 착공식을 가짐에 따라 전북이 국토 공간정보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7월 농촌진흥청 등 5개 기관 공동착공식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공공기관 이전 착공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김호서 도의회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지적공사 신청사는 2만9884㎡ 부지에 연면적 1만2855.91㎡ 지하 1층, 지상8층 규모로 지열(地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특히 청사 건설과정에서부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총 건축 공사비의 50%를 지역건설회사가 공동도급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신규직원 채용시 지역인재 할당제에 따라 도내 출신을 5% 이상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역인재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국가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국민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각종 권리를 행사할 때 국토를 측량하는 기관으로 전국 시·도에 12개 본부와 185개 지사, 지적연구소, 지적연수원 등에서 총 370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2013년 대한지적공사 본사가 전북으로 완전히 이전하게 되면 약 25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800여명이 도내로 전입해 생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