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인사, 사실상 빵점”
“이명박 정부 인사, 사실상 빵점”
  • 최휘경기자
  • 승인 2011.10.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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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래 “개각 때마다 회전문 인사, 부동산 투기등은 필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대표<사진>는 12일 이명박 정부의 인사와 관련, “낙제점이 아니라 사실상 영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을 만큼 과오를 거듭해 왔다”고 꼬집었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고소영 정권’, ‘강부자 정권’이란 오명 속에 초기 내각인선의 실패를 시작으로 개각 때마다 회전문 인사가 드러났고 병역비리·부동산 투기·위장전입·세금 탈루는 고위 공직자 4대 필수조건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흠결 많은 국무위원들이 국민에게 무슨 염치로 정책수행에 협조하고 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느냐”며 “인사정책에서 극도의 편중과 아집으로 일관하다 보니 정권 말기에 와서 측근비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저축은행사건과 SLS그룹 사건 수사과정에 거론되는 측근 인사들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명명백백히 밝혀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만이 현 정권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대표는 경제 위기와 관련, “올해 9월 국가부도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2.19로 2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1061.3원에서 1166.0원으로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먼저 2012년도 재정운영계획에서부터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대폭 축소하고 국가채무 및 보증에 대한 건전재정 관리방안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글로벌 통화스와프 추진 등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