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사업 4년만에‘첫 삽’
용산역세권개발 사업 4년만에‘첫 삽’
  • 김용만기자
  • 승인 2011.10.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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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 명품도시 조성”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2007년 이후 4년여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용산역세권개발은 11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정비창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철거·토목공사에 들어갔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12년 한국철도의 산증인이었던 용산정비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환골탈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국내 최대의 도심 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부동산 침체로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다 최근 토지 소유자이자 최대 출자사인 코레일이 4조원 규모의 랜드마크빌딩을 매입하고 5조3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대금을 준공 시점으로 연기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용산역세권은 자금유동성이 확보된 만큼 지연된 사업일정을 만회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코레일이 소유한 모든 토지가 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로 등기이전돼 사업시행자 지정을 요청했으며 향후 실시계획인가 등을 걸쳐 내년말까지 건축허가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