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마을로 선정된 청산도 상서마을
명품마을로 선정된 청산도 상서마을
  • 강 낙 성
  • 승인 2011.10.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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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하였고,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된 청산도! 바로 그 곳! 청산도 상서마을에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상서마을은 국립공원 구역 조정 기준에 해제 대상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마을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키고자 자발적으로 국립공원 존치를 희망한 곳으로, 2009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될 만큼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경관·자연자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를 비롯해 청산도의 독특한 농업방식을 보여주는 구들장논, 다랭이논,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소박하게 지어진 농가와 조화를 이루는 돌담길 등이 고즈넉한 옛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 곳에 본격적인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명품마을 이미지 개발 사업이 이미 완료되었고, 지붕 개량을 통한 마을경관 개선사업, 트래킹 코스 개발 · 멸종위기종 홍보 전시관 설치·농어촌 생활 체험관·마을 공동우물 정비를 통한 슬로우 필링 빌리지를 조성사업, 작물 재배 및 판매 지원·농가 체험프로그램 운영·특산물 판매장 설치 등의 마을 경제 활성화 사업, 마을 조성 이후 자율적인 운영기반 조성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외부강사 초청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위와 같은 사업들을 통해 상서마을을 명품마을로 지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에게는 지속적인 삶의 활력소를 탐방객에게는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진정한 명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소박하고 고즈넉한 명품이 있는 그 곳.. 청산도 상서마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