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 100억 차익 발생할 수도”
“내곡동 사저, 100억 차익 발생할 수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10.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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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명명백백히 밝혀야 또 다른 의혹제기 안돼”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건립과 관련,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얼마 안 돼 10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할 거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사저 부지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된 지역이다.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곡동 사저 구입 시 아들 명의가 사용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 정리가 되면 매입하겠다고 했는데 그 때 집값이 상승하면 아들이 양도소득세를 물고 이 대통령도 취득세를 물어야 한다”며 “왜 그렇게 복잡하게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 대통령 명의가 사용되면 주변시세보다 호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해명에 대해선 “평당 가격을 정한 뒤 계약서를 쓸 때에나 구입자가 나오기 때문에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 42억원이 투입된) 경호실의 경우 모든 것을 법령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이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도덕적으로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또 다른 의혹이 제기가 안 된다”며 “의혹이 제기되면 그게 사회적 비용이고 갈등이기에 오늘이라도 (이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