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로 국내.외펀드 찬바람'쌩쌩'
글로벌 악재로 국내.외펀드 찬바람'쌩쌩'
  • 박재연기자
  • 승인 2011.10.0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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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16.7%,해외 주식펀드는 -25.65%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펀드가 2주 연속 손실을 냈다.

해외 주식펀드도 5주째 하락하면서 깊은 침체에 빠졌다.


특히 러시아 주식펀드는 -9.19%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원유 및 국제상품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로 자원주가 급락하며 증시 하락세를 부추긴 탓이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일 공시가를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4.21% 하락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0%까지 추락하면서 손실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펀드가 -5.07%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배당주식펀드는 -3.92% 손실을 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64%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59개 가운데 3개를 제외하고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은행과 전기전자 업종 등이 하락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건설, 운수장비, 화학업종이 폭락하면서 관련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맵스타이거 IT 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간 1.87% 상승해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 타이거 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코덱스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는 1.56% 수익률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반면 건설업종의 급락으로 '삼성코덱스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 주가 -13.0% 수익률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또 운수장비업종이 7.89% 하락하면서 현대차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도 -9.73% 손실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4.56% 손실을 내면서 연초 이후 성과가 -25.65%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흥국 주식펀드의 성과가 더욱 악화됐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9%가 넘는 하락으로 연초 후 수익률은 -35%까지 폭락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이 80달러 선으로 하회한 것이 큰 악재였다
유럽주식펀드는 -2.01%,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7.17%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급락했던 유럽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방침들이 발표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5.15%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부터 시작된 중국 국경절 연휴로 홍콩증시 성과가 펀드 수익률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증시 약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홍콩증시는 주 초반의 급락으로 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1.93%, 북미펀드는 -0.86% 하락률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