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유지 위해(?) 언론의 자유 배척”
“기득권 유지 위해(?) 언론의 자유 배척”
  • 신아일보
  • 승인 2007.04.13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청 기자실, 특정신문사 기자실로 바꿔라

인천시청 기자실 운영을 놓고 언론사 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사태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현재 인천시청 기자실에는 26개사의 기자들이 출입하고 있는데 10개사 출입기자들만이 먼저 임의단체를 구성하여 기자실을 장악, 인천시의 보도 및 취재에 불이익을 당해오던 나머지 9개 언론사 출입기자들이 새로이 임의단체를 구성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갈등은 새로 구성된 임의단체 출입기자들이 기자실에 회사명패를 부착하자마자 먼저 구성된 임의단체 기자측에서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부착됐다'며 몰래 떼어냄으로서 마찰이 발생됐다.
새로 구성된 임의단체 기자들은 업무방해와 재물손괴라는 분노와 함께 기존의 임의단체 기자들과 팽팽한 대립에 들어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사건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정부시책에도 기자실을 폐지하고 브리핑룸으로 탈바꿈하여 누구든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을 기득권을 앞세워 독점하려는 것은 횡포에 불과하다"며 분노를 삼키지 못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기자실를 출입하는 특정신문기자를 편파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인천시는 '시민 제일도시'를 지향하고 앞으로 인천공항.송도신도시 개발 등으로 세계화하는 도시로써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일선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 위해 기자들의 신속한 보도와 홍보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러 한때에 기자실을 토대로 삼삼오오 짝을 이뤄 회원을 만들고 임의적 기자실 운영 수칙을 만들어 파견된 타 언론사들의 기자 출입을 막거나 유명무실하게 대우하고 이같은 문제에 대해 '기자실운영 문제는 기자들의 문제일 뿐'으로 치부 방관하는 출입처승인권자의 태도도 참으로 애매하기 짝이없다.
심지어 먼저 구성된 기자단이라는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이익을 추구하는 소수 집단이기주의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목불인견이다.
이러다보니 언론사 기자들이 동료로서가 아닌 적대적 감정으로 대립하고 있으니 오늘의 기자실운영 행태가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추겠는가 깊이 반성 할 일이다.
누워 침뱉는식의 나눠먹기식(?)운영이라면 참으로 부끄러워 할 문제로서 소위 엘리트집단인 기자들이 이처럼 반목하며 이해관계로 대립하는것이 정당하다고 볼 것인가 하는 문제다.
기자실을 제공 지원하는 공보실도 기자들의 다툼에 끼어들려 하지 않으면서도 답답한 심정을 솔직히 토로함이 사실이다.
기자실은 시민의 세금으로 제공하고 각종 지원하는 보조금(?)들 또한 시민의 혈세인만큼 함께 공유하며 공유한만큼 시민에게 알권리로 보답해야한다.
이로서 기자실은 모든기자들의 정보의 장으로 함께 공유함이 마땅하고 다만 기자들의 품행과 기자신분의 망각 등의 행위에 대해 기자실 퇴출을 명한다든지 기자들의 품위와 관련된 행동강령에 촛점을 맞춰야지 그밖의 것으로 기자들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누구에게도 인정받기 어렵다.
문제에 대한 의식자체를 무시하면서 까지 기자실을 독점한다는것은 일종의 횡포다.
단체장에게 결단을 촉구한다. 특혜 아닌 특혜를 제공하는 불합리한 처사는 단체장들의 직무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차제에 단체장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기자들의 기자단 가입에는 어떤 명분의 잣대도 없음을 주지해 협력해 나가야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