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농식품수출 200억 달러 달성"
"2017년까지 농식품수출 200억 달러 달성"
  • 문경림기자
  • 승인 2011.09.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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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인력도 200만명 확대...'식품산업진흥 200-200'발표
농림수산식품부가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3배 이상 늘리는 데 목표를 두고 식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국내 식품시장을 245조원 규모로 키워 식품 분야 고용인력도 200만명까지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 200-200'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해 59억 달러 규모인 농식품 수출액을 2017년까지 200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 전략 품목 20여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이들 품목별 수출선도 조직을 수출 전문회사로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품목별 수출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한식세계화를 목표로 해외에 한식당을 지금보다 2배 많은 2만여 개로 늘리기로 했다.

스타쉐프 육성 등 교육과 맞춤형 창업·경영 컨설팅 지원에도 나서며 김치, 볶음 고추장 등 전통발효식품의 산업화 비율을 높이고 기능성 식품 육성을 통해 시장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할 게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식품시장도 2009년 기준 131억 달러 수준에서 200억 달러까지 규모를 키워 식품분야에서의 고용도 2009년 176만명에서 2017년 200만명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까지 매년 평균 4000억원 수준의 정부 연구개발(R&D) 투자금을 지원하고 식품소재·가공 등 18개 핵심기술을 우선 개발해 식품기업의 영세성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 대비 30~65% 수준에 불과한 국내 식품기술을 선진국 대비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전북 익산에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조성해 150여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연 매출 4조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해외 곡물회사를 설립,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 138만t을 생산할 수 있는 해외농장 38만㏊를 갖추고 2015년까지 연간수입량의 30%인 400만t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육가공·유가공·수산물·곡물·인삼·채소 등 6대 분야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식품산업 지역 특화품목을 산업화 산업화와 농어업·중소기업간의 융합도 추진한다.


이는 생산·가공·판매를 일관 유통하는 대형 패커와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육성, 가공용 원료유 지원사업, 유청 공동처리시설 지원, 곡물가공산업 대표조직 육성 등과 연계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또 농어업과 중소기업이 원료조달, 제조가공을 연계하는 농공상 융합형 기업 300곳을 만들어 연 매출액 50억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까지 농장단위 돼지 이력제를 본격 시행하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 통·폐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의 제도 개선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