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펀드’ 오늘부터 공모
‘박원순 펀드’ 오늘부터 공모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9.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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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문의 폭주”
범야권 시민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박원순 예비후보가 26일 정오부터 일명 ‘박원순 펀드’를 공모한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펀드 구상계획을 밝힌 직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문의가 폭주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계획을 앞당겨 개설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울은 물론 시민이 아니어도 내국인과 외국인이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함으로써 변화의 첫 길이 열릴 것”이라며 “기존 정치권과 다른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의 선거자금 펀드 공모 방식은 앞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난 6·2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면서 사용한 바 있다.

유 대표는 당시 약 41억원의 자금을 펀드 방식으로 모집해 선거 2달 뒤인 지난해 8월 원리금을 상환했다.

박 예비후보의 선거자금 펀드는 최저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고 펀드 투자금은 CD 연금리 3.58%로 12월25일 이전에 상환될 예정이다.

공식 후보등록 이후 후원금과는 별도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펀드 공모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원순닷컴’(www. wonsoon.com)이나 전화 (02-739-2000)를 통해 가입 절차나 구체적인 내용을 상담할 수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