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날 오도록 기초닦을 것"
"통일의 날 오도록 기초닦을 것"
  • 백은지 기자
  • 승인 2011.09.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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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남북 상호 신뢰 구축하는 것 가장 중요"

'세계지도자상'수상 수락연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재임 중에 내가 할 역할은 통일의 날이 오도록 기초를 닦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양심의 호소 재단(Appeal of Conscience Foundation)'이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World Statesman Award)'을 수상한 뒤 수락연설을 통해 "남북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남과 북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 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고 인근 국가들의 번영을 촉진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 7000만 전체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미 관계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두 나라는 가치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세계 문제에 대해 공동의 비전을 갖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