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노동자의 삶 만들 것”
“저녁이 있는 노동자의 삶 만들 것”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9.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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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연평균 실근로시간 아직도 세계 최고 수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이제 세상은 노동자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요구하고 있다.

손학규는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 보자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연설을 통해 “주5일 근무제에도 연평균 실근로시간은 아직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살기 좋고 정의로운 복지사회로 나가기 위해 우리 스스로 우리 삶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그저 일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에 밤낮 없이 일에 사로잡혀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가족들에게 저녁을 돌려드리겠다는 제 주장에 걱정부터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면서도 “실제 주5일 근무제를 할 때 몇몇 사람들이 나라 경제 망한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5일제로 일하고도 기업들은 망하지 않았다”면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더 열심히 일했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더 많이 만들어 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21세기 세계경제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경영이 잘된다면 그것은 이미 경쟁력 없는 기업”이라며 “오히려 직장인들의 여유시간을 늘려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를 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노동시간을 선진국 평균 수준으로 줄이고 그만큼 고용을 늘린다면 선진국 수준인 70% 이상의 고용률을 실현할 수 있다”며 “또 노동시간을 줄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과근로시간 단축문제”라며 “야근을 제한하는 정시 퇴근제, 여름휴가를 2주일로 늘리는 등의 집중휴가제로 실근로 시간을 줄인다면, 일자리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땀 흘리며 청춘을 바쳐가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렛대 삼아 ‘차별없는 민생복지’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