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보 발령
진주, 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보 발령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1.09.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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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후 옷세탁·목욕해야” 예방 당부
진주시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은 성묘, 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및 추수 등 추석을 전후한 9월∼11월에 집중적으로 감염돼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과에 속하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이 우연히 사람을 물어서 걸리게 된다.

쯔쯔가무시증의 증상은 감염 후 보통 6일~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해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서 수일 만에 상처(가피)를 형성하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일부 환자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가 있고,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면 피부발진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는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특히, 밭일을 하는 농부들에게 발병하기 쉽고 최근에는 레져 및 야외 활동자가 감염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이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은 유행성 지역의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들쥐 등과 접촉하는 환경을 피하며, 밭에서 일할 때에는 되도록 긴 옷을 입을 것을 권장하는 등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할 것과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급성발열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