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후보 ‘투트랙’단일화
야권, 서울시장 후보 ‘투트랙’단일화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9.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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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단체 후보 낸 뒤 통합경선으로 선출 합의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야권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각 당 및 단체가 각각 후보를 낸 뒤 통합경선을 통해 단일화하는 ‘투트랙(two track)’ 방식의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혁신과 통합은 이날 오전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한 야권연대 협상책임자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 회의에서 각 당별로 후보를 정해 단일화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투트랙 방식의 단일화를 택한 것은 각 당에서 최대한 힘을 끌어낸 뒤 통합경선을 해야 한다고 민노당이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노당·민주당·참여당과 ‘혁신과통합’은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원샷’이 아닌 2단계 단일화 경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아직 전권을 위임받아서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에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