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아파트 하락세 심화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하락세 심화
  • 신아일보
  • 승인 2007.04.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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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 차관 “분양가 상한제, 집값 안정세 뚜렷해질 것”
3개월 간 집 값 상승률이 장기평균치(전국 0.6%)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 값 상승률은 0.18%, 수도권은 0.32%, 서울은 0.36%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해 왔던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은 하락세가 심화됐다.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10주 연속 떨어졌고, 지난주에는 하락폭(3월19일-0.04%→26일-0.24%)도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도 1월22일 이후 10연속 하락세(2.72%)가 지속됐다. 그 밖의 지역 중 서울 양천구와 경기 용인은 5주 연속, 분당은 3주 연속, 평촌과 산본은 2주 연속 떨어졌고 과천은 9주 연속 바닥을 향했다.
지난해 11월15일 대책발표 이후 매수심리 진정, 매도호가와 매수 호가간의 격차 확대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2월(2만6394건) 이후 대폭 감소된 1만5838건(1월)을 기록했다. 이중 강남 3구의 거래건수는 지난해 10월22일 2329건에서 3월11일 161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모범규준 시행 등 DTI 규제 강화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11대책’ 이후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확산, 주택담보대출 규제효과 등으로 뚜렷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돼 앞으로 이러한 안정세는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