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라”
“C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라”
  • 김용만기자
  • 승인 2011.09.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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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제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김승제 예비후보(사진)는 8일 목동 선거사무소에서 10월 26일 서울시장 재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재선거인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후보 선정과 관련,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빨리 해 줄 것과 같은당 예비후보 C 후보의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복당한 C 후보측 관계자가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불공정 경선 방식을 거론하며 또다시 탈당을 운운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한나라당 책임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본인이 C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불안한 나머지 경선에 불참하기 위한 명분을 찾는 데서 나타난 행동으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 경선을 관리해야 할 양천(을) K국회의원이 C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K 의원이 공천심사위원들을 찾아다니며 C 후보를 옹호하고 공천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C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거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8년도 총선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구청장 재임당시 자신의 비서실장 등을 사퇴시켜 자유선진당 후보를 도왔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를 명분으로 전국적인 단체를 조직해 한나라당을 공격해 당원들을 이간질시킨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가 된다면, 한나라당 당원들이 탈당등 집단으로 반발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김 예비후보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이 아닌 공정한 대의원 투표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승제 예비후보는 "부디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10.26 양천구청장 재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더 나아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 필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하고 한나라당은 14일 공천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