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경선으로 야권 후보 뽑아야”
“통합경선으로 야권 후보 뽑아야”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9.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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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과 선거연대 두 가지 방법으로 가야”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는 6일 서울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와 관련,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는 통합경선을 통해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등록 기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고, 그 사이 추석 연휴도 있다”며 “통합진보 정당을 만든 뒤 후보를 내고 야당·무소속 후보와 경선해 단일 후보를 뽑는다면 시간이 부족해 졸속으로 치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가능한 숫자인 7명의 경선 후보를 뽑아 3주간 국민참여 경선을 거쳐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 대통합과 관련, “진보정당 간 통합이 중심이 되고 민주당 등 야당과는 긴밀히 연대하는 방안을 통해야 한다”며 “통합과 선거연대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전 대표는 조승수·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건설을 위한 노력은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진보신당 임시당대회 결과로 인해 새 통합진보정당 건설이 어려움에 봉착해 유감스럽다”며 “새 진보정당 건설은 양당 중심의 한국정치 현실에서 진보정치의 고립과 위기를 극복하고 진보정치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의 확대로부터 시작된 정치의 진화를 진보정치가 주도할 수 있다”며 “그동안 지체된 진보의 혁신과 재구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