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석구석에‘안전관리의 신’을 심자
사회 구석구석에‘안전관리의 신’을 심자
  • 나 윤 환
  • 승인 2011.08.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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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는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안전을 담보받고자 하는 욕구가 날로 팽배되고 있다.

아울러, 안전의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안전수칙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의식부족과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적인 안전활동의 궤도까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서 보다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요체가 바로 안전관리를 생활화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안전관리의 신'을 심어 볼 수는 없을까? 반드시 심을 수 있으리라 확신 해 본다.

그것은 바로 소방방재청에서 국가정책으로 추진중인 화재사망자 대폭 줄이기 2단계 작전수행 내용중‘자기 책임실현의 안전관리 구축' 과도 일맥상통 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첫째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안전이 체질화 되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실력이 아무리 이론적으로 뛰어난다 할지라도 그것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참새를 쫓기 위해 들판에 무작정 세워져 있는 한낱 허수아비에 불과 할 뿐이다.

둘째로, 안전의식의 마인드와 확고한 책임의식이 뿌리 내려야 한다.

"안전은 나의 일차적인 책임이다.

" 자신 하나의 잘못으로 내 이웃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과 아울러 확고부동한 책임의식이 사회전반에 걸쳐 고르게 깊숙이 뿌리내려 질 때,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도 사라질 것이다.

셋째로, 안전의 프로정신과 안전제일의 가치관 정립이 시급하다.

안전관리는 단순한 아마추어가 아닌 강한 프로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하고 안전제일의 가치관이 시급히 정립되야 한다.

넷째로, 안전의 후진적 뒷북행정을 종식하고, 발 빠른 선진 안전행정이 정착 되어야 한다.

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때서야 수습하느라 허둥지둥,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며 뒤늦게 원인은 무엇이고, 그래서 어떻고 하는 등의 뒷북치기 답습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 세월이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망각에 빠지면서 위험한 일을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고 있는 이상‘삶의 질 향상'과‘생명존중'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자체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위기를 찬스로 과감하게 전환하는 발 빠른 안전행정이 절실하다.

다섯째, 엄청난 대재앙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배워야 한다.

지난 11일 진도 8.8에 달하는 최악의 스나미(Tsunami)급 지진해일이 일본열도를 강타했지만, 건물안에 있던 시민들은 당황하지 않고 평상시 훈련했던 것처럼 신속하게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건물밖에 있던 시민들은 건물이 없는 곳으로 재빨리 이동하는 지진대처요령과 침착하고 강인한 질서정신은 우리가 배워야 할 행동지침이다.

특히 국내 원전에 대한 총체적이고 주도 면밀한 점검의 정례화가 이루어져 방사능의 피폭, 오염수 방출과 방출로 인한 요오드 및 세슘의 검출, 방사능 비, 해상오염 등의 우려 섞인 불안요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구석구석에'안전관리의 신'을 심는데 온갖 정성을 다 쏟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