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김성환, 미.러 방문
천영우·김성환, 미.러 방문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8.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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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사찰단 파견 고위급 협의 예정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조만간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한·미 및 한·러 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파견과 관련한 고위급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정부 고위관계자는 "천 외교안보수석이 오는 9~10일 미국을 방문해 톰 도닐런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난다.

최근 남·북, 북·미 간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북핵 문제도 논의될 것"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외교부 장관도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 역시 이르면 내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클리퍼드 하트 신임 북핵특사를 한·중·일 3국에 보내 북·미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급 협의에서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 파견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IAEA 사찰단이 북한에 상주하며 농축프로그램 가동 중단, 영변 핵시설 불능화 등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한은 농축프로그램의 경우 평화적 핵이용 권리에 속하고 2005년 9·19 성명 이후에 만든 것으로 기존 합의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