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경실련 ‘피해보상 시민협상단’ 구성 시에 요청
구미지역에 최근 발생된 1, 2차 단수사태로 피해를 입은 구미공단 기업체와 시민들이 피해보상 협상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5일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에’사회적 합의’방식의 단수 피해보상을 추진키로 하고 가칭’단수 피해보상 시민협상단’구성을 요청했다.
시민협상단은 시의회와 시민단체, 관변단체, 자생단체, 주민대표 등 50여 단체 안팎이 참여하는 ‘범시민합의기구’로 구성되며 구미시는 실무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25일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앞서 구미경실련은 지난 5월12일 ‘수돗물 단수 손배 문제, 사회적합의 방식으로 풀자’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면서 “이에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장은 지난 5월26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구미공단 단수에 따른 2차 회의에 참석해 ‘확실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면 책임을 지고 업체 부분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구미상공회의소도 소송으로 가지 않고 사회적합의 방식의 시민협상단에 합류키로 해 6월29일 박병돈 단장과의 상견례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구미경실련은 “박병돈 단장이 5월26일 ‘원인규명 후 기업체 피해보상’ 발언으로 사회적합의 방식의 시민협상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구미상공회의소가 대변하는 피해 기업체들도 시민협상단에 합류, 상에 탄력이 붙었다.
이로써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96% 시민들도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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