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남북 교류·협력 재개하고 활성화시켜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남북한 비핵화 논의를 나눈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의 대화 및 평화를 이뤄나가는데 있어서 안 되는 조건보다 되는 조건을 말하고 대결적인 이념 접근보다 민생 경제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쌀과 같은 인도적 지원부터 재개해 남북 교류 및 협력을 재개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및 북한에 진출한 기업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
남북 교류 및 협력에 우리 경제의 활로가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또 오는 30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3차 희망버스’ 행사가 열리는 데 대해 “경찰에서 공공연하게 3차 희망버스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저지하겠다고 하는데 공권력 투입 및 사설용역을 통한 강제진압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진중 청문회가 조남호 회장의 불출석으로 연일 불발되는 것과 관련, “조 회장을 국회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것은 정부·여당 의지 문제”라며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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