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동의 어제와 오늘’ 용역 추진
구리 ‘갈매동의 어제와 오늘’ 용역 추진
  • 구리/정원영기자
  • 승인 2011.07.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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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는 보금자리주택개발지로 지정되어 마을이 사라지게 된 갈매동 지역과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문연구기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갈매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아래 실시되는 이번 용역은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마을의 역사 단절을 예방하고 후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를 이행하고자 계획한 것으로, 갈매동 주민들의 고향 상실감을 조금이 나마 줄이고 마을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갈매동 주민 안종규씨는 “보금자리 개발로 여기를 떠나게 되더라도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이런 자료를 내 자식과 손자와 함께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명대학교박물관이 수행하는 이번 기록작업은 12월까지 진행하며, 구리시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사진전 등의 형태로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작업과 관련하여 갈매동민과 갈매동을 떠난 사람들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갈매동에서의 생활에 얽힌 사진, 일기, 편지, 영수증 등 생활사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