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경주최씨(慶州崔氏)
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경주최씨(慶州崔氏)
  • 정복규
  • 승인 2011.07.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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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황소격문’ 지은 동양 최고 문장가 최치원이 시조
동학 창시 최제우, 경주 교동 ‘최부자집’도 경주최씨


시조 최치원(崔致遠)은 12살의 나이로 당나라에 건너가 17세 때 과거에 급제, 당나라에서 벼슬을 지내다 29살 때 귀국한다.

당나라 말 황소의 반란 때 지은‘토황소격문’은 동양에서 최고의 문장으로 꼽힌다.

신라 말기에 민심이 동요되자 가야산 해인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여생을 마친다.

고려 초 평장사를 지낸 최언위는 최치원의 사촌 동생이다.

18세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과거에 급제하고 42세에 귀국, 벼슬을 지낸다.

935년 신라가 망하자 고려에 가서 태사사부가 되었다.

최승우는 진성여왕 4년(890년) 당나라에 건너가 공부하고 3년 뒤 급제하였다.

최치원, 최언위, 최승우를 가리켜‘삼최’라 부른다.

최승로는 고려 성종 때 문하시중을, 최 항은 고려 현종 때 평장사를 지냈다.

수운 최제우는 인내천의 교리를 완성하고 동학을 창시한다.

해월 최시형은 1861년 동학교가 된 뒤 1863년 최제우의 후임으로 제2대 교주가 된다.

면암 최익현은 1876년 일본과의 통상이 논의되자 도끼를 들고 대궐문 앞에 엎드려 조약체결은 안 된다고 외치다 흑산도로 쫓겨 간다.

최 준은 경주시 교동에서 ‘최부자집’으로 이름났다.

최용신(1909-1935)은 일제 때 여성 농촌계몽 운동가로 유명하다.

해방 후 경주최씨는 사회 각계에 숱한 인맥을 형성했다.

최현배(문학박사. 한글학자. 전 연세대부총장), 최문환(경제학박사. 전 서울대총장), 최정훈(의학박사, 전 연세대 교육대학원장)씨 등이 대표적이다.

최현배는 우리말과 글의 발전을 위해 외길 한평생을 걸어온 학자다.

최영해(전 한국교과서출판협회장), 최신해(의학박사. 청량리뇌병원장), 최철해(도서출판 정음사사장)씨 등 3형제는 그의 아들들이다.

군에서는 최경록(전 육군참모총장. 향군회장), 최용덕(전 공군참모총장. 전 체신부장관)씨 등이다.

최인규(전 내무부장관), 최형섭(전 과기처장관), 최종호(전 국가보훈처장)씨 등은 관계의 인물이다.

재계에는 최종환(삼환기업회장), 최무현(서전기업사장), 최준문(동아그룹 명예회장), 최준규(서통회장), 최관식(코리아엔지니어링사장)씨 등이 있다.

국회의원은 최국현(제헌의원), 최윤동(제헌의원), 최창규(12대의원), 최형우(전 민주당 원내총무), 최두고(10대, 동성학원이사장) 등 30여 명이 있다.

최영희(문학박사. 한림대교수 겸 박물관장), 최상수(전 경희대교수. 한국민속학연구소장), 최기원(홍익대 미술대교수), 최영박(이학박사. 고려대교수), 최지훈(이학박사. 강릉대학장), 최기철(이학박사. 서울대 명예교수), 최임환(재정학, 성균관대교수)등도 있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됐음) 집성촌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전남 담양군 대전면 중옥리, 경남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경남 산청군 산청읍, 경남 합천군 봉산면 술곡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669명이다.

항렬자는 32世 모(模) 규(圭), 33世 병(柄) 용(鎔), 34世 탁(鐸) 문(汶), 35世 래(來) 동(東), 36世 시(時) 선(先), 37世 용(鏞) 재(在), 38世 수(洙)탁(鐸), 39世 근(根) 한(漢), 40世 하(夏) 민(敏), 41世 성(聲) 식(植) 등이다.

주요파는 ▲판도판서공파 ▲충열공파 ▲삼사좌윤공파 ▲어사공파 ▲밀성공파 ▲광정공파 등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976,820명이다.

서울 178,716명, 부산 104,058명, 대구 77,432명, 인천 49,459명, 광주 16,207명, 대전 28,118명, 울산 36,403명, 경기 171,852명, 강원 25,027명, 충북 30,347명, 충남 42,907명, 전북 21,181명, 전남 27,712명, 경북 88,774명, 경남 75,368명, 제주 3,25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