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지 토지보상 해결 실마리 찾아
도청이전지 토지보상 해결 실마리 찾아
  • 경북도/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7.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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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감정평가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 가져
경북 도청이전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도와 지역 주민들 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본부장 민병조)와 경북개발공사, 10개 감정평가법인 합동으로 안동시 풍천면 소재 풍천면회의실에서 도청이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감정평가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감정평가시의 가격시점을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지가변동율과 주변시세 등을 감안·산정하는 등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예정지 보상단가 산정 근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보상단가는 2010년도 공시지가에 대비 답은 198%, 대지 199%, 전 204%, 임야 261% 인상된 가격으로 산정돼 충남 도청이전지 보상단가보다는 오히려 인상률이 높다.

또한 핵심쟁점인 평균 보상가는 3.3㎡당 대지 22만1천541원, 답 11만6천566원, 전 9만9천12원, 임야 2만1천392원 등 평균 10만2천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감정평가에 의한 보상가는 바꿀 수 없지만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협의양도인택지 공급, 보상금 소액 수령자 주거대책 지원, 생계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간접보상을 최대한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민병조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새로운 도청 청사 이전 등 신도시건설이라는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주민들과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청이 옮겨갈 신도시는 안동시 풍천면(갈전리.도양리.가곡리)과 예천군 호명면(금릉리.산합리) 접경 지역인 10.96㎢, 오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개발되며 도청 등 주요기관은 2014년까지 이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