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40명 “포퓰리즘 입법활동 않겠다”
의원40명 “포퓰리즘 입법활동 않겠다”
  • 장덕중기자
  • 승인 2011.07.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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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세금낭비 입법 안 하기’서약 동참
현직 국회의원 40명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입법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 자유기업원 등 34개 단체로 구성된 ‘포퓰리즘입법감시 시민단체연합’은 5일 전체 의원 297명 중 약 13%인 40명이 ‘포퓰리즘 및 세금낭비 입법 안 하기’ 서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명에 동참한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 37명 등 총 40명으로, 강길부 강석호 권경석 권성동 김금래 김선동 김성회 김세연 김영선 김정권 나경원 나성린 박상은 박준선 배은희 성윤환 손범규 신지호 심재철 여상규 유일호 유재중 윤영 이경재 이두아 이상권 이은재 이종구 이철우 이춘식 임동규 전여옥 정양석 조전혁 주호영 진성호 차명진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민주당 김우남 의원, 무소속 최연희 의원 등이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서약식에 참석,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사회풍토가 만연해 있다”며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도 선심성 복지 공약을 내놓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묻지마 퍼주기를 하게 되면 큰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유럽의 몇몇 나라들은 무분별한 복지로 인해 큰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범규 의원은 “헌법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요약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사람이 비정상으로 인식되는 묘한 사회 분위기”라며 “(서명 의원들이) 전원으로 확대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포퓰리즘입법감시 시민단체연합’에는 21세기미래교육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교육선진화운동, 국가중흥회, 나라정책연구원, 라이트코리아,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바른교육전국연합,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바른사회시민회의, 바이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포럼, 북한인권학생연대, 서울자유교원조합,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인터넷문화협회, 자유교육연합, 자유기업원, 자유주의진보연합, 자유주의포럼, 차세대문화인연대, 참개인가치연대, 청년지식인포럼storyK,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 한국대학생포럼, 한국미래포럼, 한국자유연합, 한국지속가능기업연구회,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 한반도통일포럼 등이 참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