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❹-경주김씨(慶州金氏)
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❹-경주김씨(慶州金氏)
  • 정복규
  • 승인 2011.07.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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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실 3성인 박·석·김 가운데 하나, 시조는 김알지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의 후손이 ‘경주김씨’

경주김씨는 신라 왕실의 3성인 박, 석, 김 가운데 하나다.

시조 김알지는 탄생 설화가 전해진다.

그는 서기 65년 신라 탈해왕 9년 금성(金城) 서쪽 시림(계림의 다른 이름)의 나무 끝에 걸려 있던 금궤에서 태어났다.

탈해왕은 이를 기뻐하여 성을 김으로 했다.

그 뒤 김알지의 후손 미 추가 신라 13대 왕에 오르면서부터 신라의 왕성(王姓)이 된다.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넘겨줄 때까지 경주김씨는 신라 56왕 중에서 38왕을 냈다.

경순왕에게는 아홉 아들이 있었다.

▲마의태자로 알려진 큰 아들 김 일은 망국의 한을 안고 입산한다.

셋째 아들 ▲영분공 김명종과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의 후손이 바로 경주김씨다.

경주김씨는 고려조에서도 최고 문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는다.

왕건은 큰딸을 김 부(경순왕)에게 부인으로 주고, 김 부는 백부의 딸을 왕건의 후비(신성왕후)로 들여보낸다.

두 나라 왕실 간에 정략결혼을 한 것이다.

김 부의 사위인 경종과 신성왕후 소생인 안종의 아들 현종이 왕위를 계승했다.

이후 고려 왕실은 현종의 후손에서 이어졌으므로 고려 왕실은 신라 왕실의 외손인 셈이다.

김부식은 고려 인종 때 묘청의 난을 진압했으며‘삼국사기’를 만들었다.

김학렬(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김윤기(전 건설,교통부장관), 김준성(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대우그룹고문), 김일환(전 상공,내무,교통부장관, 한진관광(주)사장), 김정열(전 국방부장관, 전 주미대사, 7대 의원,전 국무총리), 김정렴(전 재무,상공부장관,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병삼(전 체신부장관, 경성중고 교장), 김용환(13대 국회의원), 김정례(전 보사부장관)씨 등은 해방 후 우리나라 정계를 주름잡아 온 인물들이다.

학계에는 김동익(전 동국대총장), 김순식(전 숙명여대총장), 김옥렬(전 숙명여대총장), 김영의(전 이화학당재단이사장), 김규삼(전 연세대부총장), 김동순(전 서울대치대학장), 김성태(전 서울대음대학장), 김성근(전 서울대 교육대학원장), 김창환(전 고려대이공대학장), 김정제(전 경희대한의대학장)씨 등이 있다.

언론계에는 중앙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 주필, 전무, 대표이사를 지낸 김동익씨를 비롯 한국일보 기자 등을 지내고 민정당 부녀국장을 역임한 김동분씨, 중앙일보 데이터뱅크국 국장을 지낸 김동훈씨 등이 있다.

국회의원은 김은하(전 국회부의장), 김종호, 김기철, 김병열, 김정수, 김 식, 김태식(전 국회부의장), 김순규 씨 등이다.

김중서(전 대법원판사, 서울공증인합동사무소), 김학만(중앙노동위공익위원), 김두희(전 서울지검장)씨 등은 법조계 인물이다.

김석원(예비역 육군소장, 전 성남중고 이사장), 김윤호(전 육군대장, 합동참모본부 의장)씨 등은 장군들이다.

재계업계에는 김성환(전 한국은행 총재), 김남용(한국화장품(주) 회장), 김승호((주)보령제약 사장), 김준기((주)진보재 사장), 김만기(코오롱 상임고문), 김기탁(삼화실업(주) 회장), 김만중(삼도그룹 회장)씨 등이 있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됐음) 집성촌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 충북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충남 보령시 웅천읍 죽청리, 전남 곡성군 석곡면 염곡리,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능리 등이다.

조선시대에 모두 1,218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했다.

인구는 2000년 현재 1,736,798명이다.

서울 370,671명, 부산 118,085명, 대구 87,922명, 인천 96,800명, 광주 25,463명, 대전 62,747명, 울산 49,080명, 경기 362,832명, 강원 63,187명, 충북 85,794명, 충남 91,793명, 전북 57,692명, 전남 46,978명, 경북 119,294명, 경남 74,624명, 제주 23,8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