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대표에 홍준표
한나라당 새 대표에 홍준표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7.04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위원에 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
한나라당은 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2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에 4선의 홍준표 의원를 선출했다.

이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신임 대표는 전국선거인단 투표와 대의원 투표,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득표수로 환산해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 4만1680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유승민 후보(3만2157표)를 9만523 표 차이로 누르고 대표에 선출됐다.

2위는 유승민, 3위는 나경원, 4위는 원희룡, 5위는 남경필 의원이 최고위원에 각각 당선돼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은 사시 24회로 지난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 `6공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하며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1996년 신한국당으로 서울 송파구갑에 출마.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당 원내부총무, 정책본부장, 혁신위원장, 그리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최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후보 7명은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지표 결집을 호소했다.

앞서 이날 홍준표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당대표가 되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

총리와 장관들이 더이상 병역면제, 탈세, 부동산 투기를 못하게 하고 내년 공천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서민들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과연 누구냐. 저는 서민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