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 소집 사실상 합의
8월 임시국회 소집 사실상 합의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6.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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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종 민생 법안 처리 위해 국회 개의해야”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학등록금 완화 관련 법안 등을 다루기 위한 8월 임시국회를 여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여야 간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8월 임시국회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전 “조만간 야당과 만나 8월 임시국회 개최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2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8월 국회 개최와 관련,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사실상 이를 당론으로 추인했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도 “8월 임시국회 개최와 관련 여당과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 선거가 많아 결산도 빨리 해야하는 만큼 각종 민생 법안 처리들을 위해 8월 국회 개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KBS 수신료 인상안과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문제가 불거져 6월 국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8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에는 총선 일정이 있어 사실상 이번 6월 국회가 18대 국회를 마무리짓는 국회”라며 “정기국회 중에는 예산안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법안 처리가 어려워 이를 위한 임시국회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원총회에서”8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 등 현안을 가급적 처리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저축은행 비리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과 관련해서”본회의에서 국조안이 통과되면 8월 19일까지 45일간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