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27일…6대 의제 논의
영수회담 27일…6대 의제 논의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6.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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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일자리·저축은행·가계부채·추경·한미FTA 등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는 27일 오전 조찬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등록금 문제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6가지 의제를 놓고 논의한다.

민주당 김동철 대표비서실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27일 오전 7시30분에 청와대에서 조찬회동 형식으로 긴급민생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기를 놓고 난항을 겪던 영수회담 문제와 관련해 김 실장은 전날 오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뒤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모두 6가지 의제가 논의된다.

민주당에서는 ▲등록금 ▲일자리 ▲저축은행 ▲가계부채 ▲추가경정예산 등 민생 관련 5가지 의제를 요청했으며, 청와대 측에서는 한·미 FTA에 대한 논의를 요청해 FTA까지 포함한 총 6가지 의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FTA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인 만큼 합의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의제에서는 제외한 채 자유롭게 논의를 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청와대에서 의제로 포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 의제와 관련해 민주당 측에서는 박영선 정책위의장, 이용섭 대변인,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이, 청와대 측에서는 백용호 정책실장,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등이 각각 의견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또 27일 조찬 회담 당일에는 민주당 김동철 비서실장, 이용섭 대변인 및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하기로 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