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내달 14일 ‘팡파르’
‘부천국제영화제’ 내달 14일 ‘팡파르’
  • 부천/차대석기자
  • 승인 2011.06.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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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미국등 34개국 221편 선보여
올해로 15회를 맞는 경기 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다음달 14~24일 롯데시네마 부천, CGV부천 등 부천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 집행위는 지난14일 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97년 국내 최초의 판타스틱 장르영화 축제로 문을 연 이번 영화제는 34개국에서 출품한 221편(장편 127편, 단편 9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다음달 14일과 22일 오후 7시이며 올해에는 시민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시민회관에서 실내체육관으로 옮겼다.

개막작은 인도 다큐멘터리 영화 발리우드의 위대한 러브 스토리, 라케시 옴프라카시 메흐라, 제프 짐발리스트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들의 장면을 모아 인도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소개한다.

또 박철순 감독의 '다슬이'는 천재적인 미술 재능을 가진 자폐아 다슬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나이트클럽 웨이터인 삼촌과 오징어 건조장에서 일하는 할머니, 달동네에서 사는 다슬이는 미술을 통해 희망을 꿈꾼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우수 장르 영화인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미국과 일본 거장들의 작품인 '스트레인지 오마쥬', 섬뜩하고 무서운 작품인 '금지구역', 가족 영화 패밀리판타와 애니 판타, 박노식 영화 회고전, 오픈시네퍼레이드 등으로 분류돼 상영된다.

아울러 영화 감상 뒤 감독이나 제작자들과 관객이 만나는 메가토크, 영화계 저명 인사와 만나는 '판타스틱 스트리트', 영화와 함께 음악 공연을 즐기는 '무비악당(舞飛樂黨)', 주요 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판무브먼트'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일반 상영작의 입장료는 5000원, 개·폐막작은 1만원이며 콘서트가 있는 심야 상영은 1만2000원이다.

예매는 개·폐막작의 경우 28일부터, 일반 상영은 30일부터 시작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