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하락 예방’ 고삐 더 죈다
‘한우값 하락 예방’ 고삐 더 죈다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1.06.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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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급식 돼지고기 한우 대체 등 가격 안정대책 마련
충남도가 산지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한우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해 도는 안정적인 계획 출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농가 지도?홍보도 강화, 홍수출하 방지 등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추가로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군대 급식 돼지고기를 한우로 대체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군 및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토록 하고, 학교와 기업 등 집단급식업소에는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사경을 통한 원산지 표시 단속 및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시기별 단속에서 수시 단속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밖에도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한우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지원기준 상향 조정과 한우 암소 저능력우?노산우 자율도태 지원, 한우 처녀암소 비육사업 시범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앞서 한우가격 안정대책으로 저능력 및 노산 한우의 자율도태를 추진하고 생산자 단체 등과 연계한 쇠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지난달 5일과 11일 아산과 대전에서, 같은 달 3〜11일 한우고기 나눔 행사, 같은 달 1일에는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또 한우 광역브랜드 ‘토바우’ 전문 유통?판매 시스템 구축과 조사료 자급화 대책 추진, 고품질 개량 등 경쟁력 제고 등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내 한우 사육 두수는 규모화 및 전업화로 2000년 23만1000두에서 지난해 38만9000두로 크게 늘었다.

또한, 산지 소값은 사육 두수 과다와 구제역 이후 소비둔화, 수입 증가 등으로 600㎏짜리 수소의 경우 지난해 6월 569만원에 비해서 올해 415만원으로 2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