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꼬마잠자리 환경축제 ‘성황’
곡성군, 꼬마잠자리 환경축제 ‘성황’
  •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
  • 승인 2011.06.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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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다녀가… 국회환경포럼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
곡성군(군수 허남석)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정한 환경을 가꾸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꼬마잠자리 환경축제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펼쳐졌다.

(사진) ‘사람과 자연은 하나, 환경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는 제16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생태 숲길 걷기와 토종어류방류, 국회환경포럼, 전국 환경 사생대회, 환경 체험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되어 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환경의날 행사에 이어 군은 섬진강과 보성강, 도림사 등 곡성 전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꼬마잠자리를 내세워 청정한 곡성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곡성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고 친환경 농업과 녹색관광, 녹색 생활환경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섬진강에서는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깨끗한 환경을 후세에게 물려주자는 의미에서 가진 토종어류 방류행사는 영상강 환경 유역청과, 전라남도, 푸른곡성 실천21협의회원 등 환경관련 기관.단체 200명이 참여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문화센터에서 열린 국회 환경포럼(회장 국회의원 박주선)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주민 등 관심있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섬진강 생태복원과 에코투어리즘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기차마을 주무대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 포퍼먼스와 난타, 농악 공연으로 흥을 돋았고 관광객 노래자랑과 환경나눔 콘서트는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속에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를 이용한 잠자리 곤충 만들기와 반딧불이 체험, 폐품활용 악기 다루기 등 체험마당과 곤충, 동물표본, 곤충 사진, 동.식물 모형전 등 전시마당에서는 관광객들의 호평속에 북적거렸다.

동식물 모형전, 음식물 찌꺼기처리, 폐타이어 재활용품전 등 환경제품 기획전과 전기자전거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과학의 꿈을 심어 주었다.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한 전국 환경사생대회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환경을 보존과 미래 환경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데 충분했다.

군은 이번행사를 계기로 자연생태 우수지역 이미지를 선점하고 농업과 관광, 생활 등 여러 분야에서 환경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 예상된다.

한편, 장미꽃이 활짝 핀 장미공원은 휴일을 맞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인기를 끌었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드림랜드, 동물농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거운 휴일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