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차량운행·출장비 ‘주먹구구식’
남원시의회, 차량운행·출장비 ‘주먹구구식’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11.06.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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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낭비 감시 뒷전… 오히려 낭비 주도 논란
남원시의회가 발표한 시 의장 출장비 명세와 차이가 많은 차량운행 일지 현황이 발표되면서 의정 업무 전체가 불신과 의혹을 낳게해 논란되고 있다.

시의회는 의장출장비를 2010년 1월부터 2011년5월 말까지 20회에 걸쳐 96만9,300원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출장비 공개내용 중 3월2일 서울 남공회장 및 임원간담회 출장비로 1만원이 지급되기도 하고 3월21일 부산남구의회와 우호교류추진 2일간 출장비가 3만6천원이 계산되는 등 주먹구구식계산으로 나타났고 1월18일과 19일은 의회 1호차가 서울에서 운행했는데 출장비 내용은 없어 1호차가 서울에서 누가 무슨 용무로 썼는지 체류한 내용도 의문이다.

또한 시의회가 공개한 출장비 명세에서 의장의 출장지와 자동차운행 장소나 운행목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의장활동 따로 차량운행 따로 여서 차량운행을 기준하면 출장비 지급이 문제가 있고 출장비 지급을 기준하면 자동차 운행에 의혹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2010년 2월23일 전주에서 열린 제153차 전북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참석 한다며 출장비 35,000원이 계산됐지만 의회 1호차는 남원에서 의정활동에 임했고 2호 차량은 운행한 일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1년1월17일 서울에서 남원출신 전 현직 국회의원 및 향우회장 간담회 참석 여비 지급액으로 8만2천원을 의장에게 계산했지만 시의회 1호차는 남원관내에서 의장 의정활동을 보좌했고 2호차는 남원 관내에서 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했다고 발표하는 등 20건의 출방여비 중 대다수에서 상이점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더해 2010년 9월29일부터 경제건설위의원 7명이 7일간과 10월4일부터 9일간의 해외 연수기간에도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자동차는 운행에 임했고 의장이 해외 연수중에 있는 10월 5일과 12일에도 1호차는 의장 의정활동과 의정 업무보좌로 운행일지 목록을 발표해 업무용 자동차 운영에 더더욱 의혹을 갖게 하고 있다.

시의회 1호차는 2010년 1월에서 2011년 5월말까지 26,971㎞주행으로 907만6천원을 유류대금으로 사용했다고 발표 하는 등 3대의 차량이 기름 값으로 1,783만3천원을 공개했지만 2010년 차량비 예산액 2천만원과 2011년 예산액 등 4,500만원의 예산이 적절한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의장 유고 시 부의장이 의정활동을 진행함에 1호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