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방은 화재와의 전쟁중...
우리 소방은 화재와의 전쟁중...
  • 이 돈 석
  • 승인 2011.06.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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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방은 작년 3월‘화재(火災)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10% 줄이기에 이어 금년은 절반(50%)줄이기 2단계 작전수행 계획에 따른 화재피해의 원천적 저감을 위한 평가과제를 수행하느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소방방재청‘2010년 화재발생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총 41,86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그중에서 25%인 10,515건의 화재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고, 또한 사망자 303명 중 65%인 198명이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사망했으며, 주요원인은 부주의가 42%인 17,867건, 전기적인 요인이 26%인 10,825건으로 분석 되었다.

통계에서 보듯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화재발생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에 의한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부주의에 의한 주거시설 화재는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혹은 부엌 아궁이 불을 지펴 놓고 깜박 잊어버리고 있다가 화재로 확대되는 경우와 및 전기장판 등 전기제품의 사용에 있어 무지에 의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함양소방서에서는 현행법상 소방관련법이 적용되지 않아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지 않은 주택에 대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등 화재취약가구 약 500세대를 선정하여 무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정을 체결,‘화재없는 안전마을’2개소를 선정하여 전 세대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화재피해의 원천적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소방관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습관화된 실천이 없으면 화재예방대책은 실효를 거두기 힘들고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한 수많은 이벤트성 정책들과 같이 되고 말 것이다.

교통사고가 근본적으로 운전자들의 과실에서 비롯된 운전자 책임이듯 화재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또한 소유자, 관리자, 이용자, 사용자, 작업자 등의 자기책임이라는 의식을 무엇보다 먼저 가져야 하고 소방관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예방대책 노력을 군민이 함께할 때 자신과 이웃의 안전한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는 아주 간단한 원칙이 우리 생활에 습관이 된다면 화재는 예방될 수 있을 것이다.

화재예방! 이것은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몸에 밴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