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국비 5조4천억 신청
경기도, 내년 국비 5조4천억 신청
  • 수원/임순만기자
  • 승인 2011.06.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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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다 38% 증가...예산 확보에 총력
경기도는 내년도 621개 사업에 국비 5조4070여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 각 부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 국비예산 확보액 3조9040여억원 보다 38%(1조5030억원)가량 많은 액수다.

주요 사업을 보면 ▲화성 동탄~기흥(국지도 23호선) 등 국가지방지원도로 11곳 1622억원 ▲하남 감일~초이 등 광역도로 5곳 1048억원 ▲접경지역지원사업 930억원 ▲김포 양촌 등 산업단지 진입도로 5곳 498억 등이다.

도는 내년 신청액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도내 국회의원 51명을 초청해 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는 본청과 제2청, 서울사무소에 모두 13개 T/F팀을 구성해 정부 각 부처별로 대응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 항만 등 대규모 사업은 별도의 관리카드를 만들어 관리 중이다.

내년도 국비는 7~9월 기획재정부 심의, 10월~12월 국회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는 올 국비로 신청액(5조2876억원)의 73.8%인 3조9038억원을, 지난해에는 신청액(5조2932억원)의 71%인 3조7604억원을 교부받았다.

도 관계자는 "국비예산은 총액배분 자율편성인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확정된다"며 "따라서 사업계획 수립 때부터 해당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도내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등과 협력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