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야말로 유력한 잠룡”
“김두관 지사야말로 유력한 잠룡”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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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나라 맡겨볼 만한 훌륭한 인재”강조
최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후보군 합류를 촉구한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21일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아주 유력한 잠룡”이라며 대선후보가 될 만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부 민주성지 행진 3일차를 맞아 이날 마산 3·15 민주성지 순례에 나선 정 최고위원은 1979년 부마 민주항쟁 시원석이 있는 경남대학교 월영지 앞에서 방문 기념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의 단일후보로 당선됐고, 당시 민주당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 무소속 후보인 김 지사를 밀어 당선시켰다”며 “경남지사 선거야말로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획이 된 선거”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면 ‘잠룡’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김 지사야말로 잠룡 중 아주 유력한 잠룡”이라며 “나라를 맡겨볼 만한 훌륭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권 후보들 간의 경쟁을 통해 이른바 ‘스타’를 만들어 한나라당과 1대 1 구도를 형성하도록 한다는 자신의 ‘스타프로젝트’ 주장을 언급하면서, “이런 훌륭한 분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좋은 후보가 나오고, 그런 좋은 지도자가 국민께 선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마산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사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바로 마산에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3·15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남부 민주성지 행진에 나선 데 대해 “공교롭게도 결정적 민주화 투쟁은 모두 남쪽지역”이라며 “유신을 무너뜨린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산경남과 광주전남이 바로 그 출발점들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