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LH 이전·FTA 등 논의
여야 원내대표, LH 이전·FTA 등 논의
  • 장덕중기자
  • 승인 2011.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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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문제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피해산업 보호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황 원내대표의 국회 집무실을 찾아 LH공사 분산배치 이행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또 6월 임시국회에서 한·EU FTA 비준에 따른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 개정안과 농어업인 지원특별법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검토해보겠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SSM 규제법 개정안 처리 요구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회담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LH 공사 이전 문제와 한·EU FTA 피해산업 보호대책에 대해 한나라당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오는 13일 예정돼 있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일정은 민주당의 중요한 행사인 원내대표 경선 일정으로 인해 연기하기로 했다”며 “경북 구미지역의 단수사태에 대해서도 정부 부처와 협의, 면밀한 대책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