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의 위기? 동의 못해”
“자유선진당의 위기? 동의 못해”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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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전국 정당으로 키워 나갈 각오”
자유선진당 변웅전 신임 대표는 10일 선진당의 위기설과 관련, “위기라는 표현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변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선진당이 지역기반인 충청권에서도 다른 당의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다는 평가가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 “우리 는 그동안 노력의 결과로 전국 정당으로의 토대를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청권에서 만큼은 튼튼한 토대가 쌓여 있고, 얼마 전 (4·27 재보선) 충남 태안군수 선거도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며 “그러한 토대 위에 전국정당으로 키워 나갈 각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 논란이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는 우리 당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대통령 입으로 국민에게 세종시와 과학벨트 만큼은 진정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중심연합 등 충청권 세력과의 연대와 관련, “결국은 충청권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충청도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정치적 판단이 탁월한 이인제 의원(무소속)도 충청도의 대연합이 필요할 때는 늘 물밑으로 교감이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대표로 있을 때 분명히 이 모든 분들이 같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영호남의 양대 지역으로 갈라진 이 나라 정치세력을 진정한 의미의 정당화로 만들기 위해 흔쾌히 손을 잡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대선 도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일부분 동의한다.

자유선진당 후보로서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