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3명 ‘국회 독도지킴이’발족
여야 의원 33명 ‘국회 독도지킴이’발족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5.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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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둔 8월초에 독도 현지서 음악회도 개최
여야 국회의원 33명은 3일 ‘독도를 지키는 국회의원들의 모임’, 약칭 ‘국회 독도지킴이’를 공식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서상기, 민주당 원혜영,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았고, 같은 당 황우여·이경재 의원,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국회 독도지킴이는 다음 달 초 각계 전문가를 초청, 독도에 대한 사료를 점검하는 내부 세미나를 개최한 뒤 다음 달 중순께 독도 유인화 방안을 모색하는 외부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오는 8월 초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현지에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 체임버’와 함께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와 함께 세 나라의 국회의원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도 추진한다.

박선영 공동대표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 정부는 근린관계를 고려하면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도 오는 6월로 활동이 종료되는 만큼, 정부활동의 한계를 보호하고 국회의 영토수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국회 독도지킴이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