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자부심·사명감’ 강조
손학규 ‘자부심·사명감’ 강조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5.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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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선 승리 위한 당의 자기혁신”주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일 당직자들에게 4·27 재보궐선거 승리에 대한 자부심 및 사명감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월례 사무처당직자 조회를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자긍심”이라며 “우리가 잘한 것이 있다면 긍지로, 자랑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4·2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07년 대선 패배 및 18대 총선 패배 이후 당에서 떨치지 못하고 있던 ‘야당 패배의식’을 이번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떨쳐 버리고,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자부심을 갖고 내년 총·대선을 준비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절대 스스로를 폄하해선 안된다”며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만 국민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정당을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대표는 2012년 총·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자기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스스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자기혁신”이라며 “우리 자신에 대한 혁신이 없다면 결코 국민들은 우리에게 다음이라는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민주당의 집권의지 까지는 평가했지만, 집권능력까지 평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권능력을 보여줄 때 내년 총선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민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을 안겨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월례 조회에는 이낙연 사무총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민주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