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전개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 전개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1.04.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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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7월말까지…시청·읍면동에 수거함 설치
충남 서산시가 7월말까지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집중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폐휴대폰 1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들어있어 경제적 가치가 약 2500원정도 된다.

금광석 1t에서 약 5g의 금이 채취되는데 반해 폐휴대폰 1t에서는 이의 80배가 넘는 400g의 금이 추출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본청과 읍면동은 물론 교육청, 기업체, 군부대, 사회단체 등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설치하고 매월 ‘폐휴대폰 집중 수거의 날’을 지정 운영하는 등 시민의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시는 이번 폐휴대폰 집중수거 목표량을 3500대로 잡고 수거한 폐휴대폰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재사용하거나 금속자원 추출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송영호 시 환경보호과장은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지면서 매년 폐휴대폰의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수거율은 극히 저조한 수준으로,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통해 체계적인 수거시스템과 의식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