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문화·예술 발전도시를 모색하다
고양시 문화·예술 발전도시를 모색하다
  • 김 필 례
  • 승인 2011.04.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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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와 문화유산, 펄 벅의 대지, 소설 삼국지의 무대, 13억 인구라는 가공할 만 한 숫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아시아의 거대한 나라, 이웃 중국을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문화 육성 및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3월말 연수를 다녀왔다.

중국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데다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관광자원 대국에서 세계관광대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풍부한 관광시설과 문화콘텐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우선 상해를 방문하여 최근 국가정책으로 세계 최대의 상업도시로 변신, 중국 경제의 중심 도시로 발전한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시의 문화와 접목된 개발방향 모색 및 정책대안을 강구하였다.

다음 방문지 항주 서호에서 감상한 수상공연 ‘서호 인상쇼’는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중국정부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자국의 영화감독 ‘장예모’에게 의뢰하여 만들어져 중국의 아름다움 자연을 배경으로 중국 전통설화를 각색하여 조명과 음악, 수백 명의 군무를 물 위에서 아름답게 표현한 공연이 바로 ‘서호 인상쇼’다.

하루 관람객이 1800여 명, 연간 수백억 이상의 경제적 이익 창출, 세계적인 공연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점에 착안, 우리시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소주, 황산 등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었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많은 전통문화유산을 보며,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 고양시도 문화유산보전 및 관리,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적극적 문화예술 대표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이번 연수를 통하여 여러 조건을 두루 가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우리 시에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모든 여건을 다시 한번 강구하여 관광 문화육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특히 ‘서호 인상쇼’처럼, 우리시 ‘호수공원’을 이용한 특색있는 관광체험을 개발하여, 세계인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타국에서 오는 애국심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달라졌음을 느끼며, 힘든 일정에도 연수받으시느라 고생하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